초파일을 맞아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정암사도 참배할 겸 근처의 태백산 망경사를 찾았다.
소정의 컨디션을 감안할 때 백단사 코스의 태백산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여겨 선택한 코스이다.
좀 욕심을 부리자면 사길치(화방령)에서 대간길을 잡아 올라가는 것이 시기적으로 눈호사에는 그만일 것 같은데 절대 무리는 금물...
그래도 군데군데 피어서 반겨주는 꽃들의 향연에 전혀 힘든 줄도 모르겠다.
역시 야생화의 천국이란 말을 들을 만한 산이다.
개별꽃
관중
괭이밥
나무수국
노랑무늬붓꽃은 태백산 정상에서 봤는데 나중에 보니 멸종위기동식물로 분류되어 있어 더욱 반갑고...
노랑무늬붓꽃
등칡
산괴불주머니
산죽은 아직 철이 일러 만개하지는 않았다.
삿갓나물
애기현호색
양지꽃
얼레지
근데 궁금한 것은 왜 이미자선생님을 엘레지의 여왕이라 하는지 나로서는 통 관련을 지을 수가 없는데...
참 이쁜 진달래
덩굴딸기
족두리풀(지난 번 대간 때 처음봤을 때는 기괴하기까지 했는데 이번에 다시보니 반갑기 그지없다)
청시닥나무(암꽃)
태백제비꽃(처음엔 졸방제비꽃인가 했는데 중간의 안내판을 보니 태백제비꽃이란다)
피나물